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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국해양대, AX스프린트300 참여…“조선기자재 제조 AI, 1년 내 현장 상용화”
중기부 ‘제조분야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 참여기관 선정 지식그래프·AI 에이전트 개발 맡아…대학원생·학부생 참여 실전형 산학협력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인공지능공학부 김민호 교수 연구팀이 정부의 범부처 AI 상용화 프로젝트 ‘AX 스프린트 300(AX-Sprint 300)’의 중소벤처기업부 ‘제조분야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에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조선기자재 전문기업 ㈜세진중공업의 제조현장 AI 전환(AX) 과제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AX-Sprint 300’은 산업과 일상 전반의 AI 전환(AX)을 전력질주(Sprint)하듯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의미를 담은 범정부 프로젝트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부·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추진한다. 제조, 국토·교통, 보건·의료 등 전 분야에서 1~2년 내 시장에 출시할 수 있는 246개 AI 응용제품의 개발·상용화에 2026~2027년 총 7,540억 원이 투입되는 국가 차원의 AI 정책사업이다. 이번 과제는 이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제조 분야 과제로, 지역 제조업의 AI 확산을 위한 ‘지역육성형’ 유형으로 추진된다.
컨소시엄은 도입기업 ㈜세진중공업(울산), 공급기업 ㈜에이치씨엔씨(HCNC), 참여기관 국립한국해양대로 구성됐다. 사업 기간은 2026년 7월부터 2027년 7월까지 1년이며, 총사업비는 약 18억 8천만 원 규모다.
연구팀은 이번 사업에서 제조 AI의 ‘두뇌’에 해당하는 핵심 인공지능 모듈의 연구개발을 맡는다. 구체적으로 ▲설계·생산·품질 등 제조 전 과정의 문서와 데이터를 구조화하는 산업 지식그래프(IKG) ▲현장 실무자의 질의에 근거를 갖춰 답하는 지식 에이전트 ▲품질 업무를 지원하는 품질 에이전트 ▲이들을 통합 운영하고 답변을 검증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체계를 개발한다. 개발된 모듈은 ㈜에이치씨엔씨(HCNC)가 구축하는 AI 응용제품에 탑재돼 세진중공업 제조현장에서 실증을 거쳐 상용화된다.
특히 연구팀은 생성형 AI의 한계로 지적되는 환각(hallucination) 문제를 지식그래프 기반의 근거 추적과 다단계 검증 체계로 보완해 현장에서 신뢰하고 쓸 수 있는 제조 AI 구현에 초점을 맞춘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대학원생과 학부생도 연구원으로 참여해 실제 제조현장 데이터를 다루는 산업 AI 개발의 전 과정을 경험한다. 해양 특성화 국립대학의 조선·해양 도메인 지식과 AI 기술을 결합한 실전형 산학협력 사례로, 부산·울산 지역 조선·해양 산업의 AI 전환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기관 책임자인 김민호 교수는 “조선·해양 제조 지식을 지식그래프로 구조화하고 이를 검증 가능한 AI 에이전트로 연결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라며 “연구실에 머무는 AI가 아니라 현장에서 신뢰하고 쓸 수 있는 AI를 만들어 1년 내 상용화까지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진중공업은 데크하우스(선실)와 LPG 탱크 등 조선기자재를 생산해 국내 대형 조선사에 공급하는 울산 소재 코스피 상장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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