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해양대 'OceanX 2025' 성료…“부산 영도, 피지컬-AI 혁신 및 무인자율모빌리티 실증 캠퍼스 타운으로 도약”
부산 최초 전국 대학생 AI 모빌리티 경연 1,500여 명 운집…정부 'AI 3대 강국' 비전 선도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지난 11월 4일 교내 방파제 도로 및 해상 일원에서 '2025 전국대학생 해양 AI 모빌리티 경진대회(OceanX 2025)'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개교 80주년 기념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국립한국해양대 인공지능공학부와 RISE 사업단(단장 이서정)이 주관하고 부산광역시, 부산 라이즈혁신원이 주최했으며, KIOST, KOMERI, LIG넥스원 등 국내 굵직한 무인자율시스템 관련 기관 및 기업들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1,500명 이상의 학생과 관계자가 운집해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대회는 부산시 최초로 개최된 전국 대학생 대상 경진대회로, 한국기술교육대, 충북대, 가천대, 한국해양대 등 전국 유수의 대학팀들과 글로벌 학생들이 참여해 AI 기술력을 겨뤘다.
특히 'OceanX 2025'는 전국 최초로 ▲해양 AI 모빌리티(무인수상정) ▲디지털 트윈 ▲피지컬 AI 자율주행 등 미래 무인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한 자리에서 통합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참가팀들은 '수상 모빌리티 챌린지', '디지털 트윈 챌린지', '방파제 자율주행 드래그 레이스' 등 3개 부문에서 실제 해양 환경과 실도로 위를 무대로 박진감 넘치는 라이브 실증 경연을 펼쳤다.
치열한 경연 끝에 부문별 대상의 영예가 가려졌다. '해양 AI 모빌리티(무인수상정)' 부문에서는 국립한국해양대학교 One Boat 팀(지도교수: 신동훈, 팀장: 정인성)이, '디지털 트윈 챌린지' 부문에서는 국립한국해양대학교 SMART 팀(지도교수: 이혜원, 팀장: 박시은)이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피지컬 AI 자율주행' 부문 대상은 가천대학교 GADIS 팀(지도교수: 이기범, 팀장: 정범교)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서동환 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해양과학기술융합대학 학장은 "미래 해양 AI 기술을 선도할 전국 인재들의 경연의 장을 우리 대학 80주년 행사의 피날레로 열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대회를 주관한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인공지능공학부 학부장인 신동훈 교수는 "이번 대회는 본교 인공지능 및 모빌리티 교육의 세계적인 연구역량을 가진 교수진들이 이끄는 피지컬 AI 교육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정착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라며, "강의실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며 실증하는 본 대회가 바로 대학교육의 미래이자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라고 그 의의를 평가했다.
실제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 역시 매우 높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최근 대통령이 발표한 'AI 3대 강국'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
정부는 로봇, 자율주행차 등 AI를 적용한 산업 기술 시스템인 '피지컬 AI' 육성에 5년간 6조 원을 투입하고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R&D 거점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류동근 총장은 이에 대해 "OceanX 2025는 정부가 추진하는 '피지컬 AI' 육성 비전의 첫 단추를 꿰는 중요한 행사"라며, "국립한국해양대는 부산시와 적극 협력하여 자율운항선박, 무인수상·잠수정, 자율주행차를 모두 아우르는 '피지컬-AI 혁신'을 이끌 핵심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류 총장은 "단순한 1회성 대회를 넘어, 대학 캠퍼스와 영도구 일대를 '무인자율모빌리티 실증 캠퍼스 타운'으로 발전시키겠다"라며, "부산 영도가 대한민국 피지컬-AI 혁신과 대규모 R&D 실증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데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올해의 성공을 발판삼아 내년에는 더 많은 청년과 산학협력기관이 참여하는 글로벌 축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