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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양문제연구소, 바다인문학 연구총서 18권 『이탈리아 지역론』 발간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국제해양문제연구소(소장 정문수)가 바다인문학 연구총서 18권 『이탈리아 지역론』(저자 정문수)을 8월 출간했다고 밝혔다. 2008년부터 2025년까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인문한국 및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을 수행한 국제해양문제연구소 정문수 소장은 그동안의 성과를 모아 『이탈리아 지역론』(도서출판 선인, 581쪽)을 저술했다.
『이탈리아 지역론』은 ▲남부 이탈리아 반봉건개혁의 성과와 한계 ▲리소르지멘토: 이탈리아 통일운동 ▲이탈리아들 ▲해항도시-로마, 리보르노, 베네치아〉등 4부로 구성됐다. 1부와 2부는 토지부르조아지(galantuomini, 영어로는 gentry)가 교회토지 몰수와 매각 등 반봉건개혁을 통해 경제적.사회적.정치적 실력자로 등장하는 과정을 사례연구를 통해 실증적으로 입증한다. 토지의 사적 소유권 확립 과정은 오늘날 도시재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과 동일하거나 그 원형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3부는 ‘이탈리아 지역주의’, ‘지방과 중앙의 관계: 지방 자치와 분권’, ‘남부문제’, ‘제3의 이탈리아와 언어의 다양성’을 다룬다. 정문수 소장은 “오늘날 이탈리아가 20개의 도, 95개의 군, 800여개의 시읍면자치체로 분류되지만, 단일의 통일된 이탈리아는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이탈리아는 이데올로기적 입장과 용도에 따라, 이분법(남북), 삼분법(북부, 중부, 남부; 북서부, 북동-중부, 남부; 대륙, 반도, 도서; 산악, 구릉, 평야), 오분법(북서부, 북동부, 중부, 남부본토, 도서)으로 대변되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 4부에서 저자는 거대한 로마제국이 바닷길과 신축한 9개의 인공항을 통해 유지된 해항도시라는 것을 주장한다. 베네치아의 해양축제(카니발, 산마르코 축제, 예수승천 축제-바다와의 결혼 축제, 예수 축제, 역사적 조정대회, 성모 마리아 축제 등)를 두고 필자는 “해항도시의 특징인 다양한 문화와 역사가 하나로 뒤섞여 있는 모습을 잘 보여준다”고 했다.
▲최근 정년퇴임한 정문수 교수가 학생 등 관계자와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또 저자는 해양축제의 현대적 재현은 프로그램의 독특성과 고급화, 그리고 주민 참여를 담아낼 것을 주문한다고 설명한다. 정문수 소장은 “이 책은 필자의 박사학위 논문, 인문한국지원사업 아젠다 《해항도시 문화교섭연구》인문한국 플러스지원사업 아젠다 《바다인문학》집단연구 그리고 세계해양문화연구소협의회(WCMCI) 국제 협력 연구의 결과물이며, 《이탈리아 지역론》 강의와 학생들의 발표, 질의 및 응답의 산물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탈리아 지역론』은 1991년 부임에서 2026년 8월 정년까지의 학문적 궤적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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