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다호 필리핀 PMMA 방문

실습선 한바다호, 필리핀 PMMA와 친선 교류 행사 성료

아시아 해기사 양성 거점 대학 방문·국제교류로 글로벌 해양대학으로서의 위상 강화

현장 중심의 글로벌 해기역량 강화를 위한 실습선 원양항해 실무교육 순항 중

실습선 한바다호(선장 이윤석)는 지난 30일 필리핀 PMMA(Philippine Merchant Marine Academy)를 방문해 교류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국립한국해양대 실습선은 현재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선도하는 대표 해양대학으로 유도하는 차원에서 2024학년도 2학기 원양항해 중에 있다.

이번 방문에는 한바다호 선장 이윤석 교수를 포함해 기관장인 이두형 교수, 항해교수 안영중·홍상용 교수, 기관교수 이진욱·이대홍 교수와 실습생 127명이 참여했다.

1820년 설립된 PMMA는 필리핀 정부에서 운영하는 고등 교육 기관으로 해기사 양성과 함께 필리핀 해군·해양경찰 등 해양 유관기관 인력 양성을 주도하는 등 필리핀 해사 교육 분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30일 PMMA 방문에는 PMMA Superintendent, Dean 및 학생 약 1000여 명으로부터 환대받았으며, PMMA 내 각종 시설 및 제반 사항들을 안내받았다. 점심 식사 전 PMMA 사열 행사와 제식훈련에 함께 참여하고, 학생들과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갖음으로써 강인한 해기사로 성장하기 위한 기본자질인 조직력, 리더십, 인내심을 배양할 좋은 기회를 가졌다. 또한, 실습선 관련 연계 프로그램과 해운선사 취업 공동 대응을 위한 프로젝트를 수립하기로 협의했다.

다음날인 31일, PMMA 재학생들이 실습선 한바다호를 방문 및 승선해 대한민국의 선진화된 해기교육 시스템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이를 통해 국립한국해양대는 우수한 해기교육 시스템을 전수했고, 앞으로 세계적인 해기사 양성 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할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한바다호 이윤석 선장은 “이번 필리핀 PMMA 방문을 통해 앞으로 해기사로서 성장하는데 필요한 마음가짐에 대하여 학생들이 느낄 수 있는 좋은 자리였으며, 친선 교류의 장으로서 우리나라 선진적인 해기교육 시스템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 남은 일정 중 고베대학 해사과학부을 방문하여 실습선을 활용한 글로벌 우수 해양대학과의 유대 강화 및 해기사 실습교육 프로그램의 연계 및 실습기간 상호 인정 제도 등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국립한국해양대 한바다호는 지난 2005년 순수 국내기술로 건조된 실습선으로 전장 117.2m, 총톤수 6,686톤(t), 최대 속력 19놋트(knots)다. 해외 각지를 순방하는 원양항해실습과 국내 연안을 항해하는 연안 항해실습을 통해 국립한국해양대 해사대학생들이 승선 실무능력을 습득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 또 다른 실습선으로는 9,196톤급의 ‘한나라호’가 있다. 2024년 2학기 한바다호 원양항해는 10월 11일부터 진행하여 현재 고베(일본) 일정을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