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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국해양대, 극지해역 운항선박 교육 지정교육기관 지정…북극항로 전문인력 양성 본격화
북극항로 시대 대비 극지 전문 해기사 양성 기반 마련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가 해양수산부로부터 '극지해역 운항선박 기초교육'과 '극지해역 운항선박 직무교육'에 대한 지정교육기관으로 지정받으며,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극지 전문인력 양성의 새로운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지정은 「선박직원법 시행규칙」 및 「지정교육기관기준」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기존 지정교육기관 교육과정에 '극지해역 운항선박 기초교육'과 '극지해역 운항선박 직무교육'이 신규 교육과정으로 추가된 것이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북극 해빙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북극항로의 상용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국제 물류환경 변화와 해상교통 다변화에 따라 극지해역을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는 전문 해기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극지해역 운항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실무역량을 갖춘 인력 양성은 국가 해운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립한국해양대는 극지 전문교육 과정을 구축하고 이번 지정교육기관 변경지정을 추진했다. 신설된 교육과정은 극지해역 운항선박 기초교육과 극지해역 운항선박 직무교육으로 운영되며, 각각 4일(32시간) 과정으로 구성된다. 기초교육은 극지해역 운항선박에 승선하는 선장과 항해사를 대상으로 하며, 직무교육은 기초교육을 이수한 선장 및 1등항해사를 대상으로 보다 심화된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여 극지해역 운항 시 필요한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편성됐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이번 지정을 위해 해사대학을 중심으로 해사교육훈련센터 내에 빙해 선박조종 시나리오 구현이 가능한 Ice Navigation Simulator와 전용 강의시설을 확보했으며, 국제적인 극지 운항 교육 자격과 경험을 갖춘 전문 교원을 배치하는 등 교육 품질 확보를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실제 극지 운항환경을 반영한 시뮬레이션 교육을 통해 교육생들이 극한 환경에서의 항해 의사결정과 선박 운용능력을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국립한국해양대 해사대학 김종수 학장은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극지 전문인력 양성은 국가 해운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지정교육기관 지정을 계기로 국제수준의 교육 인프라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극지해역 운항 전문교육을 선도하고, 우리나라 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 해기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립한국해양대는 국내 대표 해기사 양성기관으로서 STCW 국제협약에 부합하는 다양한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 극지해역 운항선박 교육과정 지정으로 극지 전문교육 분야까지 교육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이를 통해 해운·조선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극지 운항 전문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우리나라의 북극항로 진출과 극지해양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은 “이번 지정은 다가오는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해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대학이 가진 우수한 인프라와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극지 전문 해기사를 양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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