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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 해양플랜트 교육모델 이식…KIOS센터 본격 운영
자카르타 STIP에 한-인니 공동훈련센터 개관 현지 교원 15명 첫 시범교육…해사인재 양성 거점으로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한-인니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공동훈련센터(KIOS센터)'를 열고, 인도네시아 해양대학교(STIP)와 함께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KIOS센터는 동남아시아의 노후 해양플랜트 해체·유지보수 수요에 대응해 현지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한-인니 공동훈련센터로, 2029년까지 약 240명의 전문인력 배출을 목표로 한다.
■ 총장 공약 ‘해외 해기 인력 양성기관 협력 확대’…해외 교육거점 결실
국립한국해양대는 류동근 총장 취임 이후 국제교류 협력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해외 해기 인력 양성기관과의 협력 확대를 추진해 왔다. 세계 각국의 해양 특성화 대학과의 교류를 넓히는 한편, 정부 국제협력사업과 연계해 해외 현지에 인력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방향에 무게를 뒀다. 인도네시아는 그 핵심 협력 대상국으로, 국립한국해양대는 인도네시아 주요 해양대학과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3월 해양수산부 ODA사업을 수주했고, 같은 해 12월에는 자카르타 STIP 대학에서 인도네시아 선원 22명을 대상으로 시범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KIOS센터 개관은 이러한 협력이 상설 교육거점으로 이어진 결과다. 이는 실제 류동근 총장이 대학 운영 방향으로 제시한 ‘해외 해기 인력 양성기관 협력 확대’ 실현 과제와도 직접 맞닿아 있다. 대학은 이번 사업을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의 '글로벌 교육협력사업 강화' 과제로도 추진하고 있으며, KIOS센터 운영 성과를 대학기관평가인증의 '사회공헌 및 지역사회 연계 협력' 영역과 연계해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 자카르타 STIP 대학에 'KIOS센터' 개관…해양수산부 ODA사업 본격 가동
국립한국해양대는 지난 9월 15일 인도네시아 STIP 대학에서 KIOS센터 개관식을 열고, 현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센터 구축은 해양수산부와 국립한국해양대가 함께 추진하는 「인도네시아 친환경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역량강화 ODA사업」의 하나로, 사업 수행은 교내 산학연ETRS센터가 맡고 있다. 특히 국립한국해양대는 단순 교육시설 및 기자재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국내 대학이 보유한 해양플랜트 교육·연구 역량을 현지에 이전해 인도네시아가 자체적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 STIP 교원 15명 첫 시범교육…'현지 강사'부터 키운다
국립한국해양대 교수진은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STIP 교원 및 관계자 36명을 대상으로 KIOS센터에서 첫 시범교육을 진행했다. ▲LNG·FSRU 화물운용 ▲동력 및 주요 기부속 운용·유지보수 ▲해양플랜트 설치·해체 공정 등 3개 분야 교육을 진행했고, 실제 산업현장의 운용환경을 구현한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이론과 실습을 연계했다.
이번 교육의 핵심은 STIP 교원들이 단순 수강생에 머무르지 않고 향후 교육과정을 직접 운영할 수 있는 현지 강사로 성장하는 데 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시범교육 결과와 교육생 피드백을 토대로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현지교육과 국내 초청연수, 기업 인턴십, 석·박사 학위연수를 단계적으로 연계해 인도네시아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의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 교육을 넘어 산학협력 플랫폼으로…글로벌 해사인재 양성 거점 확대
센터 개관과 함께 이날 'FSRU Summit'도 열렸다. 이 행사에서는 한·인니 정부·대학·기업 관계자들이 부유식 LNG 저장·재기화 설비(Floating Storage and Regasification Unit·FSRU) 시장과 운영, 개조기술, 시뮬레이터 기반 교육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밖에도 자카르타에 운영 중인 한-인니 해양플랜트협력센터(KIORCC)와 KIOS센터의 기능을 연계한다. KIORCC가 정부 간 협력과 산업계 네트워크를, KIOS센터가 현지 교육과 전문인력 양성을 맡아 사업 종료 이후에도 STIP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결국 국립한국해양대는 KIOS센터의 기능을 교육에 한정하지 않고, 국내 해양플랜트 기업과 인도네시아 정부·대학·산업계를 연결하는 산학협력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다.
특히 인니 현지 진출 기업과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현지에서 숙련인력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에는 KIOS센터가 필요한 인력을 직접 길러 공급받는 통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류동근 총장은 “KIOS센터는 우리 대학이 축적해 온 해양플랜트 교육과 연구 역량을 해외 현지 인력양성 체계로 확장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교육과 연구, 산업협력을 연계해 인도네시아가 자체적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지원할 예정이며, 우리 대학의 글로벌 해양교육 협력모델 역시 동남아시아 등 세계 각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한국해양대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총 43억6천만 원 규모로 이 사업을 수행하며, KIOS센터를 기반으로 현지교육, 국내 초청연수, 기업 인턴십, 석·박사 학위연수 및 인력양성 로드맵 수립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성공적인 한-인니 해양협력사업의 성과를 발판으로 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이를 토대로 세계 곳곳에 교육 거점을 두는 ‘글로벌 캠퍼스’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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