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MFUF 참여 주요 대학 대표자 등 전체 단체사진
AMFUF서 ‘아시아 해양 공동체’ 비전 제시…글로벌 협력 새 장 열어 제23차 AMFUF 성료…탈탄소·디지털 전환 등 국제적 현안에 공동 대응키로 SEA-Asia Alliance 구축으로 아시아 역내 표준화된 교육·연구 플랫폼 창설 제안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가 지난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23차 아시아해양·수산대학교 포럼(AMFUF 2025)’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아시아 해양 고등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의장교인 국립한국해양대는 이번 포럼을 통해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탈탄소화와 디지털 전환이라는 전 지구적 과제에 아시아 회원 대학들이 공동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이끌어냈다. ‘아시아 해양 교육 탐색: 탄력, 혁신 및 협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10개국 14개 회원교가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각 기관 대표들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강화와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확산에 따라 ▲친환경 선박 기술 도입 및 대체 연료 전환을 위한 공동 대응 ▲자율운항선박 시대에 필요한 해양 인력의 역량 강화 ▲해양 분야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 활용 방안 등 구체적인 협력 의제를 논의했다.
특히 의장인 류동근 총장은 대표자회의에서 국립한국해양대의 핵심 글로벌 전략인 ‘SEA-4 Alliances’의 아시아 허브로서 ‘SEA-Asia Alliance’ 구축을 공식 제안해 큰 호응을 얻었다. SEA-4 Alliances는 K-해양교육 수출, 학생 및 연구자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SEA-Korea(국내), SEA-Asia(아시아), SEA-EU(유럽), SEA-America(미주) 등 네 권역별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동 교육과정 운영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아시아 국가들의 해기 인력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K-해양교육’ 모델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립한국해양대 교수진의 발표도 주목받았다. 해사인공지능공학부 예병덕 교수를 비롯한 3명의 교수는 각각 학술세션 발표를 통해 자율운항선박 시대를 대비한 시뮬레이션 교육 시스템과 해양 데이터 분석 기술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행사 기간 중 류동근 총장은 인도네시아 국회 상원의장, 해수부 차관 및 교통부 고위 관계자들을 예방하고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방문, 현지 주요 동문 기업 방문 및 동문회와 발전기금 전달식을 갖는 등 다방면으로 협력의 폭을 넓히고 네트워크를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코린도(동문기업) 발전기금 전달식 사진
류동근 총장은 “이번 포럼은 아시아의 해양·수산 기관들이 단순한 교류를 넘어, 공동의 위기에 대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아시아 해양 공동체’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며 “의장교로서 ‘SEA-Asia Alliance’가 성공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아시아가 세계 해양 교육과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