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과 선원 인권 표지
선원의 삶 통해 ‘인성·인권’ 핵심 가치 조명 『인성과 선원인권』 출간
항해융합학부 해사글로벌전공 최진철·이창희 교수가 공동 저술한 『인성과 선원인권』이 오는 2025년 6월 20일 전국 서점 및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출간된다. 이 책은 해상업무 현장에서 벌어지는 인권 문제와 인성의 실천 가치를 심층적으로 다룬 단행본으로, 해운산업 종사자는 물론 다양한 직종의 독자들에게 인간 존엄과 공존의 중요성을 일깨울 것으로 기대된다.
바다의 지혜에서 찾은 인성과 인권의 본질
『인성과 선원인권』은 바다가 가르쳐준 포용의 가치에서 출발한다. 저자들은 “바다는 맑은 물이든 탁한 물이든, 크고 작은 강물이든 모두를 거부하지 않고 품는다”는 자연의 지혜를 인용하며, 인간 사회가 본받아야 할 인성의 본질을 제시한다. 선박이라는 폐쇄적 공간에서 벌어지는 차별, 다양성 갈등, 인권 침해 사례를 통해 “공존·존중·배려”의 가치를 실천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이 책은 두 가지 측면에서 독자성을 드러낸다. 첫 번째는 실제 해상 현장의 사례 중심 접근이다. 저자들은 2021학년도부터 항해계열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발해 온 동명 강좌의 내용을 바탕으로, 선내에서 발생하는 인권 문제와 갈등 해결 방안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분석한다.
두 번째는 인성과 인권의 융합적 이해이다. 해운산업과 ESG경영, 선원재해와 인권보호, 선내 인권침해 예방 등 현장 중심의 주제를 학술적 이론과 실천 방안으로 연결한다.
K-MOOC 강좌로 확산된 인성 함양의 물결
최진철·이창희 교수는 “이 책은 해상업무 현장의 특수성을 바탕으로 인권의 보편성을 재조명한다”라며, “선박 내에서의 인간관계는 사회 전반의 갈등 해결을 위한 교훈을 제공한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두 교수가 공동 개발한 ‘인성과 선원인권’ 강좌는 최근 K-MOOC(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를 통해 일반인에게도 공개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아나운서와의 좌담 등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된 강좌는 수강생들의 흥미를 높이며, 조직 내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인성과 감수성 함양에 기여했다.
선원은 물론, 모든 직장인을 위한 실천 가이드
『인성과 선원인권』은 단순히 해운업계 종사자를 위한 책이 아니다. 저자들은 “인성과 인권이 기반되지 않은 전문 지식은 ‘영혼 없는 직업인’을 만들 뿐”이라며, “급변하는 사회에서 인성과 인권에 대한 이해는 개인과 조직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필수 요소”라고 강조한다. 특히 책은 선박이라는 작은 사회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협력의 과정을 통해, 다양성 존중과 차별 없는 포용 문화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책의 표지와 후기 글에는 “바다는 어떤 물도 거부하지 않는다. 모든 물줄기를 품는 바다처럼”이라는 문구와 함께, “내가 바꿀 수 없는 이유로 차별받는 고통, 그 누구도 겪지 않아야 하는 세상을 위해 바다는 모든 물줄기를 품듯, 우리도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포용의 항해를 멈추지 않겠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해양산업의 인권 가치 확산 선도
국립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은 “『인성과 선원인권』은 해양산업의 핵심 인재 양성은 물론, 사회 전반에 인권과 인성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학은 해양 특성화 강좌를 K-MOOC 등 플랫폼을 통해 확대 개설하며, 해양산업과 인권, 인성에 대한 국민적 이해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인성과 선원인권』은 2025년 6월 20일 전국 주요 서점 및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 책이 독자들의 인생 항해에 든든한 나침반이 되어, 인성과 인권이라는 큰 바다를 안전하고 의미 있게 항해할 수 있도록 돕기를 기대한다.
문의 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항해융합학부 해사글로벌전공 (☎ 051-410-4640). 대표저자 최진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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