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협회, 양 대학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류동근 총장, 박정석 회장, 한원희 총장
“국립한국해양대-국립목포해양대, 해양초강국 Go-K”
수해양 특성화고부터 글로벌 해양인재까지… 전주기 교육체계 구축 지역과 함께하는 RISE 고부가가치 전환 캠퍼스 조성 한국해운협회 1000억 지원·글로벌 연계 확대… 초광역 해양 거점대학 모델 제시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와 국립목포해양대학교(총장 한원희)가 대학 통합을 전제로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양 대학은 국가적 해양역량 강화(Go-K, Great Ocean Korea)를 중심에 두고 해양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겠다는 것이다.
두 대학은 ▲전주기 해양인재 양성 ▲학문 분야 확장과 지역특화 통합대학 운영 ▲지역과 함께하는 RISE 고부가가치 전환 캠퍼스 조성 ▲글로벌 해양인재 파이프라인 안착 ▲해양산업체 등 민간 경쟁력으로 정책 지속 달성 등 5대 전략을 추진한다.
먼저, 양 대학은 고교·대학·기업을 연계한 전주기 교육체계를 통해 수·해양 특성화고에서부터 대학 전공과정, 실무현장까지 이어지는 교육과정을 완성한다. 특히 입학과 동시에 진학과 취업까지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고교 입학과 동시에 대학 진학.취업을 보장함으로써 지역 정주 및 지역 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통합 해양대’의 복안이다.
또한 계열 중심 단과대학 대신, 융합 중심 교육으로 재편을 추진한다. 그리고 학생의 전공 선택권을 확대하며 다전공·무전공 제도를 도입함과 동시에 해기사 교육과정 개방도 함께 추진된다.
양 대학 캠퍼스의 역할도 나뉜다. 지역 강점을 활용하겠다는 취지인데, ▲부산은 AI 기반 해양모빌리티와 디지털 산업 중심 ▲목포는 해양안전과 선박 전동화 등 바다를 지키는 역할에 특화된 캠퍼스로 운영함으로써 지역 수요에 맞는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지원한다.
▲한국해양대-목포해양대 글로컬대학30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MOU체결(25.02.26.)
뿐만 아니라 글로벌 해양인재 양성을 위해 외국인 중심 단과대학 신설, 비자 패스트트랙, 국제 인턴십 등도 추진되며, 교육 수출과 정주지원까지 포괄하는 국제화 전략을 가동한다.
이 같은 4가지 정책의 지속 달성을 위해 유관기관의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한국해운협회의 탄탄한 뒷받침이 대표적 사례다. 한국해운협회는 초광역 통합해양대 지원을 위해 톤세 감면기금을 기반으로 10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각 지자체와 부산, 목포 등 각 지자체와 해양산업체도 다각적인 지원을 예정하고 있다. 이러한 각계 염원과 지원에 부응하고자 초광역 통합대학은 지자체·지역산업협의회·고교협의회·출연연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개방형 거버넌스를 구축했고, 지속가능한 선순환 체제를 공고히 다질 것이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류동근 총장과 국립목포해양대학교 한원희 총장은 “두 대학은 해양인재 양성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 교육 경쟁력을 통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해양 거점 대학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광역 통합에 따른 5가지 Go-K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 주력산업과 교육 경쟁력 모델을 지역과 전세계에 확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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