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동근 총장(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 해군참모부장 신유찬 준장(총장 오른쪽) 등 주요 인사들이 함정 MRO 사업추진을 위한 협의체 회의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래는 ‘2024년도 제2차 함정 MRO 협의체 회의’에서 류동근 총장이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2024년도 제2차 해군본부 함정 MRO 협의체 회의’ 성료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지난 17일 해군본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제2차 함정 MRO 협의체 회의’를 해사대학 신관 세미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협의체를 총괄하고 있는 해군참모부장 신유찬 준장, 협의체 간사를 맡고 있는 국립한국해양대의 김종도 교수를 비롯해 국방부, 해군본부,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한국국방연구원, 대한기계학회, 경상남도,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HJ중공업,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SK오션플랜트 등 방위사업 관련 민·관·군 관계자 13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해군본부 군수참모부장인 신유찬 준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국립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의 축사, 해군본부와의 교류협력기관인 대한기계학회의 김동환 회장(현 서울과학기술대 총장)의 동영상 축사가 진행됐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는 ▲미래 국방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함정 MRO 추진계획(해군본부 백현민 중령(진)) ▲미국방부 지역 MRO 전략서 소개 -미국 호주 공통항공기 MRO 구축사례-(KIDA 장지홍 연구위원) ▲함정 MRO 사업 수행방안 -대형상륙함 MRO 사업 중심으로-(한국선급 이요한 팀장) ▲‘24-2차 함정 MRO 협의체 발표(HD현대중공업 천정수 전무) ▲효율적인 함정 MRO 수행방안 제안(한화오션 송영환 책임) 등 5건이 발표됐다. 해군본부의 백현민 중령(진)은 첫 번째 발표에서 우리 해군 함정의 MRO 예산은 2026~2030년간의 중기계획에서 2조 1,130억원, 내년 2025년에는 2,500억원이 확보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련기업의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이어지는 협의체 회의의 주제별 발표에서는 내용 전반에 걸쳐 함정 MRO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공동 인식하고, 선박검사와 검증을 위한 도면 검토에서부터 함정의 폐선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적 이력관리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함정 MRO 사업 클러스터의 구축, 선박 건조회사 중심의 함정 MRO 운영 방안 등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국립한국해양대 김종도 교수는 본 협의체의 간사겸 대한기계학회 해군본부 자문위원단장으로서 이번 협의체 회의를 마무리하는 총평에서 “이번 회의에서 민·군이 함께하는 MRO는 이미 세계적인 트랜드이며, 특히 우리나라의 인구절벽으로 인한 병력자원의 감소는 군의 운영과 국방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함정 MRO의 민간이양의 시급성과 당위성을 잘 반영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 등 국외에서 바라보는 국내 기업의 함정 MRO의 탁월한 수행 능력은 이미 인정받고 있으며,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최근 실적이 이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우리나라가 미국 방산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당면의 과제는 방산분야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격인 국방상호조달협정(RDP)의 조속한 체결을 위해 정부와 민군이 하나되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미국 법령 존스법(Jones Act)에는 미국 선박은 반드시 자국 내에서 건조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라고 하며, 함정 MRO의 당위성과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민·관·군의 협력을 촉구하였다. 국립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은 “세계 조선, 물류 및 해양 산업을 리더하고 있는 최고의 교육기관으로서 함정 MRO의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전문인력육성과 관련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그 역할과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으며, 대한기계학회의 김동환 회장은 동영상 축사에서 “국내 최고의 기계 부문 학술분야의 리더로서, 그리고 해군과의 교류협력기관으로서 해군 함정 MRO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하여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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