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학생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10회 모의 국제해사기구(IMO) 총회에서 대상·최우수상 등 수상 ‘쾌거’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회 모의 국제해사기구(IMO) 총회’에서 재학생들이 대상과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등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 대상은 기관시스템공학부 장호정 학생이 이끄는 ‘레이즈팀’이, 최우수상은 해양영어영문학과 장빈 학생이 팀장인 ‘안전을 항해팀’이 차지했다. ‘모의 IMO 총회’는 해양안전 및 해양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미래 글로벌 해사리더를 꿈꾸는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경진대회로서, 2015년에 처음 개최되어 올해 10회째 행사를 맞이했다. 행사를 주최한 해양수산부가 지난 7월부터 약 2개월간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총 23개 팀(69명)이 참여, 해당 분야 전문가들의 서면 예선 심사를 거쳐 최종 9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서는 9개 팀이 각각 친환경 연료, 디지털 기술, 선원 교육 등 IMO에서 논의 중인 현안에 관련된 모의 주제를 준비하여 영어로 발표했고, 다른 팀 또는 심사위원의 질의에 답하며 후속 토론을 진행하는 등 치열한 경연을 이뤘다. 그 결과 가장 설득력있는 논리로 이행가능한 대안을 제시한 ‘레이즈팀(장호정, 문정연, 오동민)’이 대상(해양수산부장관상)의 영예와 IMO 견학 기회를 차지했으며, 최우수상(한국해양수산연수원장상)은 ‘안전을 항해팀(장빈, 최민혁, 주소민)’이 수상했다. 레이즈팀은 ‘안전항해를 위한 AIS 선능 기준 및 가이드라인 개정 제언’을 주제로 발표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발표로 AIS 스푸핑 문제, AIS 오남용 문제, AIS 동적주기 업데이트 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안전을 항해팀은 ‘STCW 개정을 통한 실습선원의 안전한 실습교육 보장 및 증진 제언’으로 발표에 나섰다. 이 발표로 실습선원의 개념, 기록 조정 관행 해결방안, 승선실습의 질적 개선방안 등을 담아 IMO 전략목표에 부합하는 STCW 협약 개정의 구체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질소산화물팀’, ‘암모솔루션팀’, ‘넷제로팀’ 등도 특별상을 수상하며 국립한국해양대 학생들의 우수한 역량을 증명했다. 대상을 수상한 레이즈팀의 장호정 학생은“이번 대회를 통해 해사 산업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협력하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글로벌 해양 인재로 성장해 우리나라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안전을 항해팀(최우수상)의 장빈 학생은 “실습생뿐만 아니라 모든 선원의 안전 항해를 기원하며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그 진심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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