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해양대 기술지주 자회사 해양드론기술, ‘소재부품기술개발 지원사업’ 최종 선정
- 2년 6개월간 총 36억 원 지원… 수출 규제 대응 위한 부품 자립화 기대 -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기술지주㈜의 자회사이자 해양벤처진흥센터 입주기업인 해양드론 전문기업 ㈜해양드론기술(대표 황의철)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전담하는 ‘소재부품기술개발 이종기술융합형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신청 기업의 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평가해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자금을 지원하는 국책 사업으로 해양드론기술이 수행하는 이번 연구개발 과제는 드론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목표로 한 ‘저궤도 위성 기반 글로벌 커버리지 드론 데이터링크 통합모듈 패키지 기술·제품 개발 및 신뢰성 인증’이다. 이번 선정으로 해양드론기술은 향후 2년 6개월간 국비 지원 25억 포함 총 사업비 36억을 확보했다.
본 과제는 주력 사업인 어군 탐지 드론의 성능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링크 통합모듈 패키지 개발을 핵심으로 하여 ▲1차년도 설계 ▲2차년도 구현 및 개발 ▲3차년도 실증 테스트의 3단계로 추진된다. ㈜해양드론기술이 소프트웨어, ㈜지텔글로벌이 하드웨어, (재)한국조선기자재연구원이 신뢰성 시험 등 인증을 각각 담당해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과제 선정을 통해 해양드론기술의 주력 사업인 참치 어군탐지 사업에 필요한 글로벌 통신 장치를 위성통신과 이중화 기술로 개발·적용할 계획으로, 실시간 AI 엣지 컴퓨팅 기술을 적용해 드론이 자율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를 추진하여 단순 어군탐지를 넘어 임무 기반 드론 비즈니스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황의철 해양드론기술 대표는 “참치 어군 탐지 드론 사업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커버리지가 가능한 저궤도 위성 기반 통합모듈의 필요성을 절감해왔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실현하고, 가격 경쟁력과 제품 경쟁력 모두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기술지주㈜ 주양익 대표이사는 “㈜해양드론기술은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글로벌 업계를 선도하는 자랑스러운 자회사”라며 “이번 선정을 토대로 기술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려 혁신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양드론기술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원양어선 대상 드론 탑재 운용 시스템을 개발·실증해 국내외 주요 선사에 성공적으로 납품 및 운용을 완료하였으며 특히 실시간 어군 탐지와 영상 전송 기능을 통해 어획 효율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태국 방산진흥회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TIPS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필리핀 진출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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